오트리 메달리스트 운동화 스니커즈 42사이즈 후기

오트리 메달리스트는 한때 잘나가는 스니커즈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오트리 유행이 끝났는지 가격이 매우 저렴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신발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오늘은 제가 구입한 오트리 메달리스트에 대해서 왜 구입했는지 설명드리고 후기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오트리 메달리스트 브랜드

오트리는 이탈리아의 운동화 브랜드입니다.

사실 역사로 보면 1961년에 텍사스에서 설립된 오트리 러버 컴퍼니의 후속 브랜드입니다. 그러나 2003년에 설립자가 사망하면서 폐업하였으며, 2019년에는 이를 이탈리아의 사업가 알베르토 랭고가 리런칭하였습니다. 이 브랜드는 과거 미국에서 존재했던 오트리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으며, 이름, 로고, 제품 디자인을 계승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성조기가 로고에 붙어 있는 이탈리아 브랜드입니다.

세계적으로는 그다지 알려진 브랜드가 아닌데다, 미국과 유럽에서의 인지도도 낮습니다.

이 브랜드는 미국 기업처럼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지만, 서구권에서는 거의 무시받는 편입니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무신사의 계열사인 이누인터내셔날이 오트리를 홍보하기 시작하면서 갑작스럽게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오트리 스니커즈 신발 사진

오트리 메달리스트 구입 후기

하지만 역사가 중요할까요 ?

개인적으로 얼마나 신발이 제 발에 잘맞고 편하냐가 중요합니다. 더욱이 스타일까지 좋으면 좋습니다. 제가 구입한 오트리는 소가죽으로 된 제품입니다. 오트리 메달리스트는 소가죽버전과 염소가죽 버전이 있는데 소가죽 버전이 조금 더 저렴합니다. 염소 가죽을 사용한 신발은 고트스킨을 사용했다고 해서 고트리라고 부리기도 합니다. 훨씬 부드러운 신발을 원한다면 고트리를 구입하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주름이 훨씬 잘가서 빨리 신발이 노후화 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주름이 금방 가는걸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저렴하기도 한 소가죽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오트리 신발 디자인은 사진처럼 위에는 흰색 그리고 아래는 아이보리 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약간 바랜듯한 색감으로 처음 신게 되었을때 너무 화이트해서 부담가지 않도록 해줍니다. 자연스러운 멋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신발 자체도 흰색 디자인이 베이스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청바지에 신었을때 조화를 이루기 편합니다. 아침에 여러가지 다채로운 신발중에 부담없이 첫번째로 선택되는 이유이기도 하죠.

오트리 메달리스트 신발 소재

신발 소재는 소가죽으로 되어 있는데 신다보니 만족스러운 부분이 매우 많습니다. 제가 원래 소중히 신던 신발 중에 프라다에서 구입한 스니커즈가 있습니다. 이런 신발들은 신발 내부가 가죽으로 되어 있는데요. 기존에 자주 신던 뉴발란스나 나이키는 내부가 천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저처럼 신발에 땀이 많이 차서 신발을 자주 벗었다 신었다 하는 사람에겐 아주 단점이 됩니다. 천으로 되어 있으니 마찰때문에 까지거든요. 그런데 오트리는 내부가 가죽으로 되어 있다보니 맨발에 신어도 까질 걱정을 하지 않게 됩니다. 프라다 신발에서 느낀 것이 그대로 전이되어 있습니다.

오트리 메달리스트의 신발굽

제가 가지고 있는 비슷한 신발 중에 나이키 에어포스가 있습니다. 이 신발의 굽이 2.5센치 정도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이보다는 높습니다. 그리고 뉴발란스 574가 있는데 이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그러니 대략적으로 3.5센치의 굽을 가지고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굽이 높은 신발은 착화감이라던가 걸음을 걸을 때 뭔가 부자연스럽거나 불편함을 줍니다. 하지만 오트리는 가운데로 갈 수록 오목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전혀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편한 착화감을 주면서도 굽이 높아서 손이 더 많이 가게 만듭니다.

오트리 메달리스트의 사이즈

나이키 에어포스는 270mm, 뉴발란스 574는 270mm, 뉴발란스 574 레거시는 275mm, 기타 구두류는 265mm ~ 270mm를 신습니다. 오트리 메달리스트의 사이즈 표기는 기존과 약간 다릅니다. 42사이즈가 대략적으로 273mm 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43사이즈를 사야 할지 42사이즈를 사야 할지 매우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여기서 43사이즈를 사서 꽉끈으로 갈지 42사이즈를 사서 느슨하게 묶을 지 말이죠. 42사이즈를 선택했고 그 선택은 탁월했습니다. 위와 같이 두 개정도 끈을 묶지 않고 매었을 때 신발을 신기도 편하고 벗기도 편합니다. 더욱이 길이도 딱 맞아서 엄지발가락이 조여지지 않으면서 너무 커보이지 않게 정확히 맞습니다. 발볼은 아시안처럼 넓은 편에 속하는데, 매우 편한 착화감입니다. 개인적으로 기존에 270mm를 신는 사람은 42사이즈를 추천드립니다.

마무리

한때 오트리 메달리스트는 웃돈을 주고 사야할 만큼 인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기가 많이 사라졌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급화된 소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신발인 만큼 매우 만족감을 줍니다. 이번에 사서 신으면서 편리함과 고급스러운 부자재, 그리고 모든 옷에도 잘 매칭되는 디자인까지 주어 다음번에도 다시 구입할 의사가 있습니다. 만약 다른 기타 신발과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한번쯤은 꼭 구입을 해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